신장병 초기 환자가 진통소염제인 아스피린이나 아세타미노펜을 복용하면 만성 신부전(腎不全)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미카엘 포레드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신장병 초기환자로서 최소한 일주일에 두번씩 두 달 동안 계속해서 아스피린이나 아세타미노펜을 복용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만성 신부전이 시작될 위험이 2∼3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포레드 박사는 최근 신장병 초기로 진단된 환자 926명과 건강한 사람 998명(평균연령 50대 후반)의 의료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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