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은 비타민E 보충제로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비타민E가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막아 줄 뿐 아니라 그 진행을 돌이킬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유전조작을 통해 체내 비타민E의 양을 유지시키는 유전자가 결여된 쥐를 만든 결과 인간의 퇴행성 신경질환과 비슷한 공조(共調)장애, 몸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어 비타민E 보충제를 투여하자 뇌의 비타민E 수치가 정상의 10∼20%밖에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이 증상들이 거의 완전히 소멸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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