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홍천의 최대 현안은 역시 ‘대학 유치’로 모아졌다.

토론자들의 대다수는 대학 유치가 모든 매듭을 푸는 선결 조건이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았으며 하루빨리 순수 민간단체로 구성된 (가칭)범군민추진위를 구성,계획성있게 밀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추진위 발족은 의지를 곧추세워 군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나아가 명분있는 책임감과 무게를 실어 사업 추진에 가속화를 꾀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崔鍾穆의장이 주장한 100억원대의 대학 부지 매입비에 대한 군예산 집행 언급은 상당히 진취적인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金英奎홍사협회장의 추진위 발족,기금 모금 제안도 참석자들의 동감을 이끌어냈다.

李春燮군수는 이같은 제의에 “군민의 동감을 얻기만 하면 지역 개발사업을 다소 늦추더라도대학 부지 매입비에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혀 확고한 단체장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참석자들은 대학 유치는 자연스런 인구 유입 효과도 불러 시승격에 일보 전진할 수 있을 뿐더러 지역 경제활성화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빠른시일내 추진위를 발족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또 관심을 끈 것은 ‘민속장의 부활’이었는데 이 문제 역시 중앙시장 사람들을 설득만시키면 상당한 시장 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許萬應번영회장이 제안한 이 5일장 부활은 근래 자주 언급된 얘기로서 옛 홍천장의 명성을 되찾으면서 구시장의 제2도약을 꾀하는 새로운 발상으로 전환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 문제는 현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정말 민속장 부활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면 그리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공통된 의견을 나누었다.

이밖에 초중고 교육문제에 대한 걱정의 소리는 상당히 드높았다.

沈南欽교육장은 ‘내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을 펼쳐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金英奎홍사협회장 역시 교육 공동화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洪川 / 金東燮 d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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