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어떻게 치를 것인가’를 놓고 벌인 이번 토론회는 도민체전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미래 비전제시,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횡성에 잡아둘 수 있는 이벤트의 질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다.

강원발전연구원 宋樂憲 박사는 “체전은 횡성에서 치르고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숙박과 관광을 인근 지역에서 차지하면 횡성지역에 실익은 전혀없다”며 “이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줄 것”을 지적했다.

특히 宋박사는 횡성군에서 셔틀버스를 안흥찐빵으로 유명한 안흥지역과 치악산 부곡계곡 등에 까지 연장시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횡성지역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밝혀 토론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張泰鍾 시장조합장이 피력한 도민체전을 통해 침체된 횡성경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張조합장은 도민체전을 통해 횡성시장 상인들이 제품의 다양성과 서비스 질 개선,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고 알찬 내용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이번 도민체전에 거는 횡성지역 상인들의 기대심리를 엿볼 수 있게 했다.

金明洙 횡성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도민체전이 지역의 이익을 우선하는 체전이 돼야 한다는 전제아래 횡성군 체전 기획단에 실질적이고 연속적인 이벤트로 관광객들을 끌어 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힌 것은 ‘머물다 가는 횡성’으로 도민체전을 치러야 한다는데 대한 여론을 그대로 반영했다.

咸鍾國 횡성군의회 의장은 행정기관의 준비와는 별도로 횡성지역 발전과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 눈길을 끌었다.

趙泰鎭 횡성군수는 도민체전 동안 전국노래자랑 추억마당 어울림 마당 농특산물 전시 먹거리 장터 각종 공연행사를 종합운동장 주변에 전진배치, 도민체전과 함께 문화와 이벤트가 혼합된 새로운 축제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체전을 통해 횡성군이 역점추진하고 있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횡성가꾸기’를 연계추진, 횡성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21세기 선진 횡성을 만들어가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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