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金泰洙 영월군수

▲토론:金光鎬 영월군의회 부의장


金炯在 영월군현안대책발전협의회 공동대표


南昌祐 강원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吳琮燮 영월군번영회장


曺張煥 원주상공회의소 영월지소장

▲사회:李道燮 강원도민일보 영서본부 취재국장













<발제> 金泰洙영월군수 발제


카지노 배후 도시로서 영월은 그 이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경기 활성화로 연결시키고자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관광산업 기반구축을 가속화 시킨다는 전략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영월군은 ‘문화관광산업’이 21세기 문화와 관광의 시대에 부응하는 최선의 대안이라 생각하고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관광개발로 전국 제 1의 관광도시 발전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단종과 김삿갓, 법흥사 등 각종 문화유적의 정비와 고씨동굴 등의 관광지 편의시설 확충, 테마와 체험 주제의 봉래산 천문 과학관 및 산림 욕장 조성, 패러글라이딩과 래프팅 편의시설 등의 지속적인 정비에다 박물관 고을을 목표로 이미 개관중인 책·민화 박물관을 비롯한 10개이상의 박물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문화와 역사, 테마와 체험이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위해 관광호텔과 종합 온천휴양 시설 등을 민자로 유치하고 있는 등 문화관광 인프라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동강은 개발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우리의 소중한 미래자산으로 보존하면서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소득과 연계되는 사업에도 지원을 확대 하겠다.

도로망의 경우 38번 국도와 솔치·배일치 터널공사가 2004년 준공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석항~상동 31번 국도와 카지노로 이어지는 강동~박심 도로개설을 위해 현재 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

지금 제2의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은 우리 군은 첫째 기간도로망의 조기 확충과 짜임새 있는 도시계획과 시가지 교통망 등 도시기반 시설의 정비가 시급하며 둘째, 관광객이 편히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관광 시설을 갖춰 나가는 한편 지역별 특색을 살린 지역 단위의 관광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셋째 군민 모두가 관광객에 대한 친절 서비스와 깨끗한 환경의 시설개선이 요구된다.

앞으로 카지노 배후도시 기능강화를 통한 주민 관광소득 증대를 위해 정부와 강원도의 정책적인 지원과 활발한 민자유치, 그리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


<쟁점> 영월군 지역발전 토론회 쟁점

지난해 10월 정선 스몰카지노 개장으로 21세기 관광영월을 꿈꾸는 영월군은 어떠한 대응 논리를 갖추고 추진해야 하는 지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영월을 거쳐 가는 카지노 이용객들을 영월로 끌어들여 돈을 쓰게 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위해 영월의 고추와 포도 등 대표적인 농특산품을 적극 홍보하고 판매에 나서는 한편 도로변 음식점과 숙박업소 대표들을 비롯해 전체 군민이 친절하게 고객들을 맞아 영월의 문화 유적지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들 카지노 고객이 영월에서 머물러 갈 수 있는 가족단위 체류형관광지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온천이나 관광호텔 등의 관광인프라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민자 유치 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폐광지역인 태백 삼척 정선 등 4개 시군이 저마다 중복 추진하는 것 보다는 공동 협의를 거쳐 저마다의 시군특성을 충분히 살린 사업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스몰 카지노 개장으로 섣불리 커다란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는 조심스런 의견도 제시됐다. 카지노 개장이라는 외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영월군만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문화 유적지 등의 관광 인프라와 함께 영월댐 건설 논란 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강 자체가 주는 매력을 적절히 접목시켜 나가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 정부의 폐광 정책이 태백이나 정선에 비해 균형을 잃고 있는 만큼 영월군 전체가 힘을 결집해 정부에다 적절하고 빠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토론참석자들로부터 힘을 얻고 있다.


<토론회 초록>



△사회=폐광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속에 정선 스몰 카지노가 개장된 지 어느덧 3개

월이 되어 가고 있다. 카지노장을 찾는 고객들이 거치게 되는 경유지에 있는 영월군은 카지노 배후 도시의 기능 강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활발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오늘 영월군 지역 발전 대토론회에서는 앞으로 영월군이 어떻게 배후 도시 기능을 강화 해야 하며 또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부응하고 대처해야 하는 지를 점검하도록 하겠다.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영월군이 카지노 배후 도시이자 21세기를 맞아 핵심 발전 모토로 설정한 관광 영월로의 비전도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자.

△金光鎬=석탄산업합리화 이후 침체된 폐광 지역 경기 회생을 위해 카지노가 개장됐다. 영월 지역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일부 업종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개장 초기인데다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맞아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미흡한 실정이다.

영월군은 이에 발맞추어 장기적으로는 가족 단위 휴양 관광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보며 특히 스키장 조성 등 겨울철 관광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 실제로 연중 영월을 찾는 관광객의 86%가 4월-10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南昌祐=카지노 배후 도시의 기능은 아직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유지인 영월군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영월군은 지역 발전 전략과 카지노 배후 도시의 역할이나 기능 활성화를 접목시키고 여기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본다. 최근 개장한 카지노는 지역 발전 입장에서 보면 외생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생 요인으로는 고추와 더덕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의 특성화를 통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단종과 김삿갓 등의 문화 유적과 동강 등 기존 관광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야 하며 여기에는 주민들의 관광 요원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따라서 카지노 개장이라는 외생 요인과 기존 문화 관광이라는 내생 요인을 적절히 접목시켜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상동 지역은 카지노장과 불과 4km 거리에 떨어져 있으므로 카지노 관광객들을 유입하기 쉽다. 이를 위해 눈썰매장과 스키장, 가족 단위 놀이 공원 등 체류형 관광 단지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金炯在=영월은 과거 우리 나라 광산 1호 지역으로 각광을 받았던 지역이지만 폐광 정책이후 폐광 지역 4개 시·군 가운데 정부로부터 가장 낮은 지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련법 개정을 통해 보다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 영월지역 40여개 사회단체들이 지난해 영월군현안대책발전협의회를 구성, 현재 대정부 건의문 등을 통해 싸워 오고 있는 중이다. 카지노 배후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국 도로변의 이정표를 선점해야 한다. 특히 영월군 주변의 38번과 31번 국도, 88번 지방도, 군도 등의 도로 이정표에 카지노로 가기 위해서는 영월을 경유하도록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曺張煥=영월의 인구가 번창기 13만에서 현재 실제 상주 인구 4만4천여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야반도주하는 주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을 맞고 있다. 이는 폐광정책이후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홀대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폐광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보다 강력한 주민 목소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영월군과 군의회 및 각급 사회 단체들이 적극 대처해 10만 도시 육성을 위한 대체 산업 유치 운동을 전개, 고용 촉진과 인구 증가를 도모해야 한다. 또 단종과 김삿갓 문화 유산을 주축으로 전국 제일 규모의 관광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

현재 규모 축소가 논의되고 있는 단종 역사관은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문화재청과 재협의를 거쳐 장소 변경을 해서라도 짜임새 있게 제대로 건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조선 역사관이 될 수 있도록 해서 일반 관광객들은 물론 초·중·고생들의 수학 여행 코스로 개발,역사 체험의 산교육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吳琮燮=영월은 카지노장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금 영월은 카지노 이용객들 가운데 하루 평균 0.2%정도만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주들의 반응은 카지노장에서 돈을 모두 잃었기 때문에 2명이 식사 한끼를 먹고도 카드로 결제하고 목욕탕을 가도 카드로 결제해 별반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영월을 경유하면서 지역 경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항시적인 관광 상품이 있어야 가능해진다. 민자 유치 등을 통해 카지노장-영월 구간에 전무한 온천 개발이 반드시 이뤄져 관광객들이 편히 쉬고 갈 수 있어야 한다. 38번 국도가 확포장되면 오히려 영월을 경유 안하고 바로 지나칠 수 있다는 사실을 중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사회=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외생 및 내생적인 요인들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추진해야 발전이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현재 카지노 배후 도시의 부작용도 일부 지적됐다. 또 다른 발전적인 의견은 무엇이 있나?

△金光鎬=폐광 지역 4개 시·군들이 과열 중복된 민자 유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앞으로 4개 시·군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그동안의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또 민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기업체의 사업 추진 의지와 재정 여건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접근 도로망 확충이 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南昌祐= 38번 국도 구간에 세련되고 첨단화된 영월 광고 표지판과 농특산품 상설 판매장 설치가 필요하며 정보화 시대를 맞아 인터넷을 활용한 판매망 구축도 요구된다. 또 농특산품 포장 용기도 새롭게 개발하는 등 다각적이고 획기적인 방안 마련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내생적인 지역 발전 역량을 카지노라는 외생적인 요인과 효율적으로 접목시켜야 한다. 그리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생산자-공급자 입장보다는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서비스적인 측면을 중시해야 한다 . 도로변 주유소와 음식점 등에 카지노 이용객들을 위한 관광 홍보물 비치 및 배포가 필요하며 관광 홍보 한마디 더 하기 운동 등을 전개해야 하며 무엇보다 손님들에게 친절해야 한다.

△金炯在=고추와 포도 등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품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하며 편히 쉴 수 있는 대형 숙박 시설 마련이 급선무다. 온천 개발 등 특색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도 이제는 적극 노력해야 한다. 특히 기존 영월화력에다 소수력, 풍력 등 지역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는 에너지밸리 조성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영월댐 논란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강에 대해서는 보존과 개발을 조화시켜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영월을 경유하고 있으니 영월읍 동강 둔치 일대를 준설 등을 통해 겨울철스케이트장, 여름철 자연 풀장 등 종합 체육 시설로 활용하면 카지노장 못지 않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우리가 라스베가스 하면 그랜드 캐넌을 연상하는 것처럼 카지노장하면 영월 김삿갓과 고씨동굴 등을 떠 올리 수 있도록 카지노장 인근에 영월 관광 안내소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曺張煥= 태권도 공원이나 교원전문대학원 등 공공 기관과 각종 연수원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 카지노 배후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친절이나 미소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하드웨어적인 요소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 장릉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면 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사물 놀이나 단종 어가 행렬 재현 등으로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온천 개발은 꼭 필요하며 투자 주체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면 상수도와 전기 등 기반 시설을 마련해 주는 등 특혜가 있어야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정선군은 카지노장 혜택을 보기 때문에 스키장과 골프장 조성 등의 계획은 폐광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영월군에 양보 해야 한다.

△吳琮燮=가족 단위 체류형 휴양지 조성이 시급하며 고씨 동굴과 산재한 미개발 동굴에 대한 추가 및 신규 개발 등 이와 관련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농특산품 판매를 위해 종합 상설 매장 설치가 요구된다. 정선 5일장을 본받아 영월 5일장도 특화시켜 운영해야 한다. 특히 지역 경기가 너무 침체되고 어렵다. 서민들이 꽁꽁 얼어 붙고 있다. 유관 기관과 학계 , 지역 단체 등이 수시로 모여서 토론하고 이를 통해 발전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있어야 한다.

△사회=카지노 배후 도시 기능 강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인 요소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에 대한 金泰洙군수의 의견은 무엇인가?

△金泰洙=철도청이 영월역에서 연이어 새해 해맞이 이벤트를 개최, 많은 관광객들이 영월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철도청은 앞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 시내버스와 함께 영월 관광 열차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장릉 문화의 거리 조성계획에 따라 최근 문화 관광부 실무진들의 현지 답사에 이어 조만간 장관과 독대를 통해 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현재 정선군에 집중된 카지노 매출 예금의 영월은행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카지노 이용객들이 영월에서 편히 쉬면서 영월의 문화유적지를 둘러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온천 개발이 절대적인 만큼 사업 주체를 만나 기반 시설 협조 등 여건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또 카지노 연결 도로 곳곳에 지역 농특산품 판매장 개설을 추진하겠다. 영월 군민에게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민자 유치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

정리/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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