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올해 의료기기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종합레포츠센타의 건립이다.

50m, 8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에어로빅실, 무도장, 주부교실, 정보자료실, 다목적실, 유아어린이교실 등을 두루 망라한 대규모 레포츠 시설을 한군데에 설치, 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이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명륜동 365번지 일대의 부지매입에 들어갔으며 오는 8월 8천680여평에 이르는 부지매입 작업을 마무리짓고 10월 중에 지하 1층, 지상 3층, 1천600여평 규모의 종합레포츠센타 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설계중인 원주시는 오는 8월 설계가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확정한 후 10월에 착공, 2003년 12월 준공할 계획.

그러나, 총 240억원이 소요되는 예산의 확보가 현재로서는 원주시의 가장 큰 고민이며 현안이다. 보상비만 해도 90억원 규모인데다 시설비가 150억원 필요하나 지금까지 확보된 예산은 도비 60억원과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따낸 체육진흥기금 30억원등 90억원이 전부로, 나머지 150억원을 고스란이 원주시가 부담해야만 할 상황이다.

이때문에 韓尙澈 시장과 간부들이 요즈음 각 중앙 부처를 오르내리면서 해당 실무자, 책임자와의 접촉을 자주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韓시장이 행정고시(10기) 동기인 차관급과 고시 선후배를 중심으로 예산 따내기 활동을 밀도있게 추진하고 있다.

道에서도 지난해 金진선 지사가 직접 원주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을 확보하게 된 뒷 얘기를 전하면서 도비 지원을 최대한 해보겠다고 약속, 앞으로 과연 어느 정도의 예산 지원이 이루어질런지 관심사항이기도 하다.

元勝默 원주시 행정지원국장은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종합레포츠센타 건립을 위해 올해 내에 확실한 사업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原州/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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