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부에 위치해 있는 군으로서 서쪽은 태백산맥이 길게 뻗어 내리며 산지를 이루고 동쪽은 단조로운 해안선을 따라 좁고 긴 저지대로 평야를 형성하다가 동해가 펼쳐진다. 통천군의 기후는 동부 해안지대는 해양성 기후, 서부는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산림면적은 군 넓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96년 현재 통천군의 인구는 6만8천500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주로 노동자와 농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시설로는 문화회관이 군 소재지와 기업소, 농장에 건설돼 있다.

통천군의 교통은 자동차와 해운교통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광복 전에는 안변∼양양간 동해북부선이 이 곳을 지났으나 6·25 전쟁시 파괴되어 운행되지 않고 있다가 97년 4월 금강산 관광개발을 위해 안변∼금강산간 철도복구공사를 완료했다.

도로는 원산∼고성간 1급도로와 통천∼금강군 화천간의 3급도로 등 원산, 고성, 회양, 창도, 금강 방면으로 통하는 도로가 있으며 해상교통을 유리한 자연조건으로 일찍부터 발달했다.

통천은 옛날부터 벼농사가 활발한 지역중의 하나다.

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17%로, 전체 경지의 48%가 논, 36%가 밭으로 주로 쌀과 옥수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쌀의 생산은 도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통천군은 일찍부터 유리한 자연조건으로 소규모 공업이 발달했다. 주요 공업은 전력, 석탄, 식료, 일용품, 직물, 피복, 화학공업이다.

주요 연료 동력기지의 하나로 금강산발전소 제2∼4호 수력발전소와 유연탄 탄광이 있다.

통천군에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총석정의 경관과 금란굴 등의 북한지정 문화재가 있으며 경승지로는 시중호의 경관과 송전해수욕장이 유명하다.



崔慧梨 sobo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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