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때이른 피서객으로 주말에는 고속도로 나들목에 차량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다.

하지만 휴가철이면 어김없이 발생하고 있는 유령펜션 사기 피해에 주의를 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악용하여 가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입금받은 후에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잠적해 버리는 수법이다. 우선 이용료가 저렴하거나 현금만을 요구하는 경우, 또는 필요한 날짜에 예약이 쉽게 된다면 유령펜션이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인터넷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펜션 포털을 이용하여 사이트 개설일이나 게시판을 둘러보고, 해당 지자체에 문의하여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은 되는지 살펴보고 예약과정의 입금 및 예약확인, 환불조치 등에 대해서도 확실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유령펜션 사기에 휴가를 망칠 수도 있다. 휴가철에만 단기간 운영되는 사이트가 있는 만큼 사이트 관리상태, 게시물 등록, 운영기간 등을 참고해서 이용해야 유령펜션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홍석훈·원주경찰서 수사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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