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일꾼 한동주 경기위원장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어린 유소년들이 마음껏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금강배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한 숨은 일꾼이 있다.

주인공은 한동주 경기위원장(강원도축구연합회 사무국장).

대회 경기위원장으로서 모든 게임의 매끄러운 진행 및 운영을 유도하는 그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11개 구장을 일일이 점검하며 경기의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한동주 경기위원장은 “춘천에서 열리는 금강배 리틀 K리그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제주도를 비롯해 각지에서 강원도를 찾아온 만큼 대회운영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며 “엘리트체육에 비해 승패가 중요하지 않지만 혹여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들도 오전에 경기를 마친 후 오후에 주위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유도 가질 수 있어 호평을 하고 있다”며 “주변 관광지와 맛집을 알려주는 등 지역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경기 외적인 부문도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년 대회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대회를 마치는 3일까지 어린 선수들의 경기가 더욱 빛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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