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생활체전, 6772명 선수 참가… 사흘간 21개 종목 겨뤄
포미닛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려

▲ 제20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는 정선종합경기장 전경.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 ‘제20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21일 오후 7시 정선종합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는 ‘청정의 땅 정선에서 함께 뛰자 강원의 힘’을 슬로건으로 21개종목(정식종목 20·시범종목 1)에 걸쳐 선수·임원 등 6772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울산, 구미, 포항, 대구, 부산, 경남, 대전, 성남, 안산 등 전국 9개 지역 출향도민회 소속 160여명이 한팀을 이뤄 출전, 진정한 도민화합의 자리로 승화될 전망이다.

대회 첫날인 21일에는 오후 3시부터 정선읍 시가지에서 마칭밴드 거리행진이 펼처지고 정선종합경기장에서는 인기가수 포미닛, 엠블랙, 써니힐, 우연이, 오로라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후 7시부터이며 개식통고 이후 출향도민회를 시작으로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한다. 폐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상 처음으로 도단위 종합체육행사를 개최한 정선군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해 6월 도내 유일의 1종 육상경기장으로 승인받은 종합경기장을 비롯 최신시설의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정선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등을 잇따라 조성했다.

또 올들어 옛 공설운동장과 폴리텍대학 부지에 야구장 2개소를 신설하고 신동·여량·북평·임계면 소재 테니스장을 보수하는 등 노후 불편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 내 44개단체 663명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교통안내, 급수봉사, 경기장 주변 환경정리 등에 투입한다. 경기장 주변에 13개 지역 농업인 단체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군은 또 참가 선수단 및 내방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을 위해 주차시설 및 주차안내 표지판을 증설하는 한편 모범운전자회 등 3개단체 80여명을 주차관리 및 교통통제 요원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사상 처음으로 정선에서 개최되는 도 단위 종합체육대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펼치고 있다”며 “현대식 경기장시설에서 마음껏 기량을 뽐내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박창현·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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