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도민 생활체전 개막
정선서 21개 종목 6772명 사흘간 열전
퍼포먼스·공연 등 축제 분위기 고조

“도민 여러분 환영해요” 제20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개회식이 21일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정선 인라인 동호회원들이 ‘어울림 정선마중’을 주제로 식전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정선/김정호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70만 강원생활체육인이 하나가 됐다.

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정선군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 강원도종목별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제20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21일 오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청정의 땅 정선에서 함께뛰자 강원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정식종목과 시범종목 등 총 21개의 종목에 선수 5085명, 임원 1202명, 심판·진행 485명 등 총 6772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각 분야의 최강자를 가린다.

정식종목은 △검도 △국학기공 △궁도 △게이트볼 △보디빌딩 △볼링 △배구 △사격 △배드민턴 △수영 △생활체조 △야구 △육상 △자전거 △족구 △축구 △탁구 △테니스 △풋살 △패러글라이딩 등 20개이며 시범종목은 인라인 스케이트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개회식에 각종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여명의 선수단과 정선군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어울림의 아리랑’을 주제로 열린 식전행사에는 강원대 응원연합팀과 정선에어로빅·인라인·자전거 동호회의 격렬한 생활체육 퍼포먼스가 펼쳐져 대회분위기를 달궜다,

공식행사에는 출향도민회 선수단을 선두로 한 18개 시·군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이 이어졌으며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아리랑의 혼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 식후행사에는 대북공연단·고르무용단·상모공연단의 ‘아리랑 혼의 웅비’ 공연과 포미닛, 엠블랙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져 대회장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임호순 도생활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회 선수단 모두 경쟁이 아닌 화합과 건강을 다지며 우정을 쌓아가길 당부한다”며“이 대회가 도민의 우정과 화합을 위한 장으로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평소 생활속에서 틈틈이 실력을 쌓아 고장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선수단 모두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이자리에서 동호인들이 보여준 열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까지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환영사에서 “아리랑의 고장 정선을 방문한 시·군 선수단과 출향도민회, 내빈들 모두 환영한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십분 발휘하시고 3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고향처럼 편한하게 머무시다 귀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박창현·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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