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 와서 곰보돌(현무암)을 보니 고향집 앞 마당에 온것 같은 기분을 느껴요"
 철원과 제주도는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27만여년전 화산이 폭팔해 현무암지대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농경지와 하천변 곳곳에 곰보돌이 내딩구는 공통분모를 가진 고장이다. 지난 97년 국토 최남단 남제주군과 국토 최북단 철원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난해부터 양군의 청소년들이 상호방문 결연을 통해 우호의 정을 돈독히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 남제주군이 철원군 관내 중학생 1학년생 20여명을 초청한데 이어 5일 남제주군 관내 중학생 20여명이 철원군 초청으로, 관내 중학교 1학년생 20여명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했다.
 철원군과 남제주군의 청소년 교류는 초청한 군에서 항공료 및 체제경비등 일체를 부담하고 있으며 상호 지역의 전통문화 체험과 유적지 관람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있다. 이날 철원군을 방문한 남제주군 청소년들은 군청을 방문,철원의 역사와 유적지,문화등을 소개 받은 후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6일부터는 육군 청성부대를 방문, 제주도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탱크 탑승과 특공무술 훈련 견학과 함께 한탄강에서 레프팅을 하며 호연지기를 키운다.
 3일차인 7일에는 제2땅굴,월정역,전망대,백마고지,노동당사 등 안보관광을 할 예정이다.
 지난 97년 자매결연을 맺은 양군은 지역 특산물인 전국 최고의 철원 오대쌀과 남제주 남원감귤 팔아주기를 비롯해 조기축구 교류와 군민의 날 상호 교류 등을 통해 끈끈한 자매의 정을 더해 가고 있다. 鐵原/文炅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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