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比 현저히 줄어…오명 씻어

【鐵原】 '말라리아 퇴치 전쟁'을 선포한 철원군이 지난 5월부터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한 결과, 지난해 보다 말라리아 환자발생이 현저하게 줄어 말라리아 군이라는 오명을 씻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철원군의 경우 지난해 7월말 현재 민간인 76명과 현역군인 117명 등 193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던 것에 비해 올 들어서는 민간인 10명과 현역군인 30명 등 40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말라리아 환자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은 철원군보건소(崔德鉉 소장)와 관내 주둔 육군 백골,청성부대 의무대, 화학대가 지난 5월 1일부터 말라리아 다발생 및 인구밀집지역에 합동 집중방역을 실시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말라리아 환자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민북마을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항체보유검사 및 감염자를 치료하는 한편 민북마을 가축사육시설 등 취약지역에 7명의 방역단을 고정 배치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말라리아는 예전에 학질 또는 복학이라고 불리던 질환으로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의 혈액을 흡열할때 전파되는 질병.
 지난 80년대 이후로 발생이 없었던 말라리아 질환이 지난해 철원군에서만 200여명의 환자를 발생시켰고 현재도 민통선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하여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崔德鉉 철원군보건소장은 "모기활동이 활발한 초저녁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시 긴소매를 착용하고 오한과 고열,두통이 3일간 지속되는 주민은 보건소로 찾아와 검사를 받아 줄 것"을 고 당부했다.
  文炅世 ksm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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