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용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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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전문점 '용탕가'에서 손님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여름 더위를 보양식품으로 이겨낸다'
 춘천시 후평1동에 자리잡은 '용탕가'는 농장에서 직접 키운 개와 토끼, 채소 등을 재료로 다양한 보양식품을 손님들에게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보신탕은 8천원, 전골은 1만3천원으로 다른업소보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농장에서 직접 키워서 직접 공급합니다'
 용탕가의 睦鎭秀(40) 사장은 춘천시 북산면의 500평 농장에서 100여 마리의 개를 직접 기르고 있다. 동네 식당에서 모은 잔반과 사료를 먹이고 자유롭게 활동을 시키면서 직접 사육하고 있다. 농장에서 기른 고기이기에 맛이 담백하고 신선해 용탕가의 이름은 손님들의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지고 있다.
 '고기에 칼을 대면 맛이 떨어집니다'
 용탕가에 가면 칼을 찾기 힘들다. 모든 고기를 알맞게 요리해 손님이 보는 앞에서 손으로 직접 뜯는다. 용탕가의 睦사장은 고기에 칼을 대면 맛이 변하기 때문에 항상 살아있는 맛을 내기 위해 직접 고기를 손으로 뜯는다고 한다.
 용탕가의 점심메뉴중 특이한 것중의 하나는 누룽지의 고소함과 백숙의 담백함이 조화된 누룽지백숙.
 보통 누룽지백숙은 백숙따로 누릉지따로 만들어 섞어 끓이는 형태지만 용탕가의 누룽지백숙은 용탕가만의 특이한 그릇과 불온도 조절로 한군데서 누룽지와 백숙이 절묘하게 만들어진다.
 '모든 재료를 직접 재배하거나 손으로 만듭니다'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장은 睦사장 어머니의 손길이 닿고 있으며 식수 등 재료에 들어가는 물은 춘천시 북산면 농장에서 길어오는 물이다. 또 음식에 들어가는 깻잎과 고추, 오이 등도 농장에서 재배한 것이다.
 '농장에서 기른 좋은 재료로 저렴하면서도 가치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용탕가 睦사장의 소박한 소망이다. 문의 033-254-5958
  黃昞勳 positiv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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