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측 속초 474세대 보관함 전달·포상계획도 마련

 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기 범국민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李相龍이사장이 9일 속초시를 방문, 홍보에 나섰다.
 공단측은 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기의 생활화를 위해 속초시 3만474 전세대에 진료비 영수증 보관함을 보급하고 우수 실천 세대에는 5만∼30만원 상당의 검진권이나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하는 포상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진료비 영수증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무 발급토록 규정돼 있으나 위반시 벌칙 규정이 없다.
 이에따라 지난 6월 속초시의 127개 의료기관 및 약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 영수증 발급률이 7.9%에 머물고 있다.
 李이사장은 "영수증 주고 받기운동이 정착돼야 일부 의료기관의 허위·과당·부당 진료비 청구를 막을 수 있으며 공단의 재정 안정은 물론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시민 1인당 진료비의 전국 평균을 초과하는 속초시를 비롯, 전국 6개 도시를 영수증 주고 받기 시범지역으로 선정, 운영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束草/南宮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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