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모습 보이지 않고

歲月은 파도처럼 일렁이는데

지난날 기억들 생각하면서

부질없는 인심 손에 잡혔다가

훨쩍 떠난 계절 속 저 仁愛



영화 같은 영상들이

바다 바람에 일렁이는 추억 모아

모진 비바람 비켜간 그림자처럼

스치고 지나간 추억

기억으로 남을 인연, 난 꿈꾼다.



歲月의 실바람

폭풍 휘몰아치는 비바람 속에

파닥이는 바다 속의 물고기들

꾼들이 살금살금 기어와 놓은 낚시

지구를 낚아 채는 힘 팽팽히 맞선 실오라기

흘러가는 세월 속에 집시처럼 떠나는 因緣

심상순·시인(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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