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섭 시의원 “동계올림픽·외국인 투자 대비”

강릉∼원주 복선전철 개통 시너지 효과 강조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개통과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등을 앞두고 강릉공항에 민간항공기 취항이 재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심영섭 강릉시의원은 27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27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릉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와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개통 등을 앞두고 있으며, 옥계 비철금속단지 조성 등 현안 사업들과 연계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강릉공항에 민간항공기 취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릉공항은 지난 1958년 민항비행장으로 개항했으나, 2002년 4월 양양국제공항 개항으로 인해 민간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심 의원은 현재 강릉은 2018 동계올림픽이라는 최대의 호기를 맞아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중국 여행객 모객 및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위해서라도 공항 활용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의회에서는 내년말 강릉지역에 LNG(액화천연가스)가 공급된다고 해도 기반시설 조성 등에 막대한 예산이 수반돼 가격경쟁력이 없고, 지역적으로 제한적 공급에 따른 불평등 상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심종인 시의원은 “현재 강릉지역 공급되는 LPG 가격은 춘천·원주보다 2배 이상 비싼 상태여서 내년말 LNG 공급에 따른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커지고, 지역적으로 제한적 공급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절감하고, 공급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릉/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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