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댐 붕괴에 대비키 위한 화천댐에 급하게 물을 뺄 수 있는 비상방류구 개·폐 수문이 설치된 데 이어 낙차의 충격을 완화할 하류보(洑)가 본체 주변에 설치된다.
 12일 한국수력원자력(주)한강수력발전처에 따르면 화천댐 비상방류구 방류에 대비한 하류보 설계용역을 입찰공고, 오는 9월말까지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하류보 기본계획 및 상세설계는 오는 12월말까지 마칠 계획이며 공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공사비는 2억8천600만원이다.
 화천댐 본체 앞주변에 설치될 하류보는 추정높이 4m∼10m로 평상시 추정높이 만큼 물을 가둬 비상방류구를 통해 낙차되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강수력발전처 관계자는 "하류보 설치는 고속 수류시 하류보로 생긴 풀(Pool)에 물의 속도를 감속시켜 댐 하류부 세굴방지와 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댐 중간부위(150∼155m)에 공사중인 비상방류구 개·폐 수문은 연내 3개에 이어 내년말까지 2개 등 모두 5개를 설치해 만수위 등 비상시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柳 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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