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새 도로·건물 명칭 부여 '호평'

 "백령 1길 ××번지로 배달 부탁합니다."
 최근 춘천시가 개인주택을 비롯한 모든 건물과 골목길마다 새로운 도로명 및 주소지를 부여하는 사업이 진행되자 음식배달 업계는 물론 대학가 원룸촌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는 수많은 골목길 등지에 빼곡이 밀집해있는 대학가 주변 원룸촌에서 음식 등 배달을 시킬 경우 자신의 자취방에 대한 장황한 부연설명 없이도 춘천시가 도입·설치중인 새로운 도로 및 건물번호만으로도 간단히 정확한 위치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
 강원대 崔수진씨(24·여)는 “예전엔 음식 등을 배달시킬 때마다 주인집의 구조적 형태, 주변 건물 등을 배달업소에 장황하게 설명해야 하고 이마저도 안될 경우 큰길로 나가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지만 요즘엔 집 앞에 붙어있는 번호하나면 만사형통”이라고 말했다.
  春川/李在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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