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미반영…道 “공기 최소 3년 올해 반드시 착공해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핵심사업 중에 하나인 급수체계 구축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3일 도에 따르면 대관령에 식수전용저수지를 조성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급수체계 구축사업에 대해 도가 요청한 국비 100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도가 추정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간 동안 필요한 일일 용수량은 생활용수 1만5000t, 하천용수 8000t 총 2만3000t이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주 개최지인 대관령면 지역에 하루에 공급되는 용수량은 4000t에 불과, 도는 대관령면 황병산 계곡에 사업비 830억원을 들여 저수량 304만t 규모의 식수전용 저수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급수체계 구축사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회관련시설로 포함되어 있는 만큼 70% 이상 국비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도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총 사업비 830억원을 국비 50%, 지방비 50% 부담을 제안했지만 도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수용하지 않았다.

도관계자는 “급수체계 구축사업에는 최소한 3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 착공돼야 한다”며 “최대한 빨리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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