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면 주민 18∼23일 벤치마킹
경기장 시설 견학… 자발적 참여 논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 진부면 주민들이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2014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 벤치마킹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진부면번영회(회장 김양래) 주관으로 면내 각급 사회단체장과 월정사 관계자, 공무원 등 31명으로 구성된 진부면 벤치마킹팀은 오는 18일 러시아 소치로 출발해 23일까지 소치의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둘러볼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은 소치의 도시계획과 올림픽 관련 경기장 시설 등을 견학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참여방안 모색과 진부면의 역할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구상할 예정이다.

또 불모지나 다름없던 소치 지역이 동계올림픽 유치 후 경기장 등 기반시설 건설에 따른 경제발전 효과도 점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역의 발전방향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진부면번영회에서는 지난해 6월 일본 나가노 올림픽 시설 벤치바킹에 이어 이번 소치견학을 통해 다양한 동계올림픽 정보를 공유, 지역발전과 내실 있는 올림픽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김양래 번영회장은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정부와 지자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등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주민들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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