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연장 확정 안돼

실수요자 거래 연기 보합세

새해 들어서도 도내 부동산 매매시장은 하향곡선을 그리며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 들어 취득세 감면 연장이 예고됐지만 소급 적용 여부를 두고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아 실수요자들이 거래를 미루면서 도내 아파트 시장은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취득세 감면 연장방안을 논의할 임시국회가 연기되면서 주택시장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해 12월까지 취득세 감면 혜택을 위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간혹 이뤄졌으나 취득세 감면이 종료된 이후 거래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면적대별로는 69∼82㎡의 소형이 0.07%하락했고 102∼115㎡형과 119∼132㎡형 등 중형이 0.03%, 0.01% 각각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춘천과 태백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하락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도내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이달 들어 보합을 기록하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0.02% 올랐다. 66㎡이하와 69∼82㎡ 소형이 각각 0.02% 올랐고 중형인102∼115㎡도 0.02% 상승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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