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수·임원 진행 호평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과 강릉을 선택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확신합니다.”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임원들은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개최능력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인도에서 온 레누카(37·여) 씨는 “완벽하고 훌륭한 도시”라고 강릉을 평가했다.

레누카 씨는 “올림픽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척도는 ‘친절’인데, 지난 1월29일부터 강릉에 체류하면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났다”며 “경기장 시설과 선수촌, 올림픽 홍보, 편의시설 등 모든 것이 편리함을 뛰어넘어 감동으로 다가왔기에 2018 동계올림픽도 가장 훌륭한 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단은 유서 깊은 강릉의 문화와 자연풍광에도 후한 점수를 아끼지 않았다.

캐나다에서 온 베버리(46·여)씨는 “오죽헌과 선교장, 경포해변, 경포대, 정동진 등 강릉의 도처에 널려있는 문화 관광 명소를 둘러보면서 겨울철인데도 마치 사계절을 모두 만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며 “강릉의 역사·문화적 저력이 5년 뒤 올림픽과 만나 세계인들의 가슴에 큰 울림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이끌기 위해 대회 기간 동안 강릉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호스트타운’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성화 봉송 때는 시내 중심가 임영관아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걸작인 ‘강릉단오제’를 컨셉으로 단오굿 공연과 신목 행차 등의 전통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쇼트트랙 미국 대표 선수로 참가한 윌턴헌터(25)씨는 “경기장 시설과 경기운영 시스템이 훌륭하고, 선수 대기실이나 편의시설들도 잘 갖춰져 있다”며 “평창과 강릉에 체류하면서 만난 역동적인 문화공연과 템플스테이는 내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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