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 속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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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이면 한 개의 천국과 지옥, 천 사람이면 천 개의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시크교도들의 주장을 살피는 것으로 시작해 다양한 종교와 지역, 문화에 스며 있는 죽음에 관한 소재들을 재미있고 재치있게 풀어가고 있다.
 죽음에 관한 책이지만 어디서도 '죽음이란 무엇이다'라는 식의 철학적 또는 생물학적 정의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등 전통 종교와 다양한 시대와 문화에 스며 있는 죽음에 관한 소재들을 끌어낸다. 천국과 지옥 이야기, 영혼 이야기, 무덤과 그 발굴에 얽힌 이야기, 신화 속 인물들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죽음에 접근해가고 있다.
 '사나소'란 필명의 저자는 30여년간 일간지에서 기자와 논설위원을 역임한 언론인.
 <이론과 실천, 228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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