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중앙파출소 이길영 순경

 부임한지 한달도 안된 여순경이 남자 2인조 특수강도를 잡아 화제.
 홍천경찰서 중앙파출소에 근무하는 李길영 순경(25)은 지난 15일 새벽4시30분쯤 홍천읍 신장대리에서 지나가던 沈모씨(35)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가격하며 지갑을 강탈하던 고교생 崔모군(15)등 2명을 격투끝에 한명을 검거했다.
 李순경은 지난달 20일 동료여경 2명과 함께 중앙파출소에 배치, 남자경찰관과 똑같이 외근을 서고 있던 중 이날 새벽 특수강도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출동했다.
 피해자 沈모씨를 순찰차에 탑승시킨 李순경은 가해자 崔군을 발견, 곧바로 검거하고 달아났던 方모군(19)은 이날 오전 오전9시50분쯤 붙잡았다.
 李순경은 "아직 미숙한 점이 많지만 여성들이 밤늦게 술취한 모습으로 거리를 헤맬 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홍천경찰서 중앙파출소는 지난달 여경 3명이 배치된 후 절도사건이 절반으로 감소되는 등 범죄가 줄고 있으며 파출소를 찾는 여성 등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홍천경찰서는 16일 崔군 등 2명을 심야 노상강도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洪川/權在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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