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서 17일부터 축구 친선경기 등 협의

【束草】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후속 실무접촉이 금강산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우선 북한의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공식참가에 따른 세부절차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실무회담이 지난 17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다.
 백기문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한 남측대표단 17명은 17일 낮 속초항에서 설봉호편으로 방북했다. 남측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북측의 선수, 임원 및 응원단 예술단 등 대표단의 규모를 확정하고 교통수단 숙소문제 성화채화 및 봉송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협의에 나서고 있다.
 대표단 19일 오후 속초항으로 귀환,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남북친선축구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도 지난 17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다.
 또 다음달 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남북축구대표팀간의 친선경기에 따른 실무협의를 위한 남측대표단일행도 지난 17일 속초항을 통해 금강산으로 향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와 장 자끄 그로하 주한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산하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장 등 4명의 실무대표단은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경기에 따른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金相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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