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추진 위원장, 동계오륜조직위 방문 당위성 강조

▲ 고석용(사진 오른쪽) 횡성군수와 군민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를 방문,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횡성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오춘석 조직위 운영차장. 연합뉴스

횡성군민들이 14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찾아 스노보드 종목 횡성 개최를 재촉구했다.

고석용 횡성군수와 이대균 ·박명서 스노보드 횡성유치를 위한 범군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 있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오춘석 조직위 운영차장과 만나 스노보드 종목의 횡성 개최 당위성을 강조했다.

횡성군민의 조직위 방문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했던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경기장 분산개최 요구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이뤄졌다.

고 군수 등은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2014 동계올림픽 유치활동 당시 도지사로 재직하며, 컴팩트한 대회운영 전략을 위해 횡성이 개최지에서 빠져줄 것을 주문했다”며 “그는 ‘올림픽이 유치되면 스노보드 종목은 횡성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춘석 운영차장은 “분산개최 불가입장은 자크로게 위원장도 밝힌 사항으로, 조직위도 같은 입장”이라고 못박은 뒤 “조직위원장에게 분산개최 요구자료는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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