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멘토링제

정보교류 활성 효율성 기대

원주지방환경청이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군간 멘토링제를 시행해 주목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효율적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시·군간 멘티-멘토 결연 체결식 및 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올해 17개 시·군 20개 사업에 총 675억원이 투자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온 강릉, 춘천 등 5개 시·군이 멘토, 올해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태백, 횡성 등 5개 시·군이 멘티로 참여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멘토링제는 먼저 사업을 추진한 시·군들의 시행 경험을 후속사업에 접목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군간 정보교류 활성화를 통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열린 정책 설명회에서는 생태하천복원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소속 생태하천설계전문가와 강원대 어류연구센터 최재석 교수, 환경부 수생태복원포럼 위원장인 건국대 황순진 교수 등이 참여해 바람직한 복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그동안 치수와 재해예방 위주의 정비로 인해 하천이 직강화되고 콘크리트 호안 조성으로 훼손된 하천환경을 자연상태에 가깝게 복원하는 사업으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지자체들마다 선호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학술심포지엄, 멘토링제 확대 추진 등을 통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주/박경란 lany97@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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