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도민체전 정선서 6월 10일 개막… 김두환·최종봉 감사 선임
도체육회 이사회

▲ 도체육회 정기이사회가 2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최문순 지사 주재로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도민체전 대회 일정과 2016년 도민체전 속초 개최 등을 확정했다.

속초시가 2016년 강원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도체육회는 27일 오전 춘천세종호텔에서 2013년도 정기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제51회 도민체육대회를 속초시에서 개최키로 최종 확정했다.

단독으로 대회유치를 신청한 속초시는 28개 종목을 치를 수 있는 33개 경기장을 갖췄고 숙박, 교통 등 제반여건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는 또 올 강원도민체육대회 개최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제48회 도민체전은 올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정선군을 주개최지로 춘천, 원주, 강릉, 횡성, 양양에서 분산 개최된다.

정선군에서는 육상, 축구, 테니스 등 25개 종목이 치러지고 춘천에서는 수영, 하키 등 7개 종목이 펼쳐진다. 또 원주(체조, 볼링), 강릉(승마, 롤러, 요트), 횡성(사격-화약총), 양양(사이클)에서도 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올해 대회부터 채점방법과 참가규정도 일부 변경됐다. 도민체전 종합득점에 가산채점했던 시·군 실업팀의 전년도 전국체전 획득점수를 100% 에서 300%로 상향 조정해 실업팀 육성을 유도했다. 또 시군간 과열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부와 일반부를 통합하고 종목 육성 차원에서 레슬링 여자부와 사이클 남고부, 남일부 MTB 종목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도체육회가 요청한 ‘강원도체육회 규약 및 각종 규정개정안’과 ‘세입·세출 결산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특히 현행 최대 60명(20명 이상)이던 이사 정족수가 40명(20명 이상)으로 줄고 당연직 이사선임 규정도 삭제됐다. 이는 그동안 제기됐던 이사 수가 과다한 반면 역할은 미미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사회에 이어 이날 오후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은 현 임원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 임원 구성을 회장에게 위임했으며 2년 임기의 감사에는 김두환 도테니스협회장이 새로 선출됐고 최종봉 도볼링협회장이 재선임됐다.

총회를 주재한 최문순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 경기단체장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강원체육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강원체육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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