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강원도 동계스포츠와 헬스테인먼트 발전 포럼

▲ 2018 강원도 동계스포츠와 헬스테인먼트 발전 포럼이 6일 원주 호텔 인터불고 장미홀에서 염돈민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영희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운동의학센터 소장, 안동규 한국분권아카데미 원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서 영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남겨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강원도민일보와 연세대 원주의대, 한림대 의대가 6일 호텔 인터불고 원주 장미홀에서 공동 개최한 ‘2018 강원도 동계스포츠와 헬스테인먼트 발전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동계올림픽 개최가 강원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시설물과 같은 유형의 유산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무형의 건강유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산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한 부르스 드와르(Bruce dewar) ‘LIFT Philanthropy Partners’ 회장은 “올림픽 이후 밴쿠버는 지자체와 주민단체, 기업, 올림픽 조직위 등을 아우르는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해 현재까지 스포츠 인구를 27만여명까지 확대했다”며 “한국도 미리 계획을 세워 올림픽 이후 시설들의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돈민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는 강원도 종합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개최도시 및 비개최 시·군의 올림픽 유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회·경제 분야 활성화와 지역 밀착의 새로운 ‘올림픽의 꿈’ 운동 등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희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부원장은 “한국의 한 작은 도시에서 개최될 2018 년 동계올림픽이 이 지역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시설물과 같은 유형의 유산보다 더 중요한 사회 문화적 유산을 남겨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전 사례에 대한 세밀한 분석으로 개최지에 특이한 목표 설정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주제발표 이후 안동규 한림대 경영대학장과 송정록 강원도민일보 경제부장이 패널로 참석한 토론이 진행됐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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