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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40년 지역과 소통하는 ‘명품댐’으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양해진 2013년 03월 22일 금요일
   
▲ 양해진

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장

금년도 10월이 되면 소양강댐이 준공 40주년을 맞는다. 소양강댐은 한강 유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생활, 공업,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소양강댐은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수력발전을 생산하기 위해 1967년 4월에 착공, 연인원 617만명을 투입해 6년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973년 10월에 완공됐으며, 저수용량 29억톤의 국내 최대규모 다목적댐으로서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그동안 홍수피해 방지와 발전뿐만이 아니라 생활, 공업, 농업용수 등의 공급을 통하여 국가 산업발전에 초석으로서 지대한 역할수행 및 춘천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댐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여수로공사, 탁수배제를 위한 선택취수설비공사, 물문화관, 생태체험 공원, 댐정상 팔각정, 댐정상 주변 환경정비사업 등을 시행하여 소양강댐에 새옷을 입혀왔다. 그러나 경제발전과 기술발달, 국민의식 수준의 향상 등에 따라 효율적인 수자원관리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이나 레저 측면 등에서도 소양강댐이 지니고 있는 잠재가치를 발굴, 활용하여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소양강댐이 서울-춘천고속도로, ITX 전철 등의 개통과 시내로부터의 접근성 등 교통의 편리함과 주변의 빼어난 경관, 소양호와 청평사 등 춘천의 대표적 관광명품이지만, 아쉽게도 주간에 비하여 야간에는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볼거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소양강댐 준공 40주년을 맞는 해를 기념하여 ‘댐 명소화’의 일환으로 새로이 댐경관조명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하려한다. 물의 도시 춘천을 안고 흐르는 소양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활용하여 사람뿐만이 아닌 자연도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빛을 형상화하여, 기존의 소양강댐 지그재그길로 알려진 댐사면 용너미길에는 포인트LED로 신비로운 별빛 이야기를, 댐수문과 사면에는 빛이 흘러내리는 다채로운 영상을, 댐사면에는 댐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도록 상시적인 빛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댐 사면에는 용을 형상화한 빛의 퍼포먼스를 통해 용너미길을 따라 용이 승천하는 장관을 구현하여 사업이 준공되는 올해 10월이면 소양강댐 경관의 장중함과 함께 야간의 아름다움을 특화시켜 더욱 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춘천시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초 이미 춘천시의 지역 역점사업인 약사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하여 소양강댐의 댐 용수를 약사천 환경용수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말 통수식을 앞둔 약사천에 깨끗한 소양호 물이 흐르는 것을 시민들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소양강댐 수위차를 이용하는 댐용수 공급을 통한 지자체 취수 전력비의 절감방안, 소수력발전 운영방안, 한여름에도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용수의 수온차이를 이용한 냉난방으로 많은 전력을 24시간 내내 이용하여야 하는 IDC(Internet Data Center) 유치 및 병원 등 대형건물에서 활용하는 방안 등도 관련기관과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댐이 지닌 가치를 활용하여 지역과 상생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 지금은 소양강댐을 우리지역의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댐이 지닌 가치를 활용하여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자체, 시민,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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