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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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육수를 사용해 만든 복요리는 시원하고 담백해 지역 식도락가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푸른 동해바다와 함께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풍경에 빠져 담백한 복요리를 즐긴다.
 동해시 천곡동 메트로마트 길 건너편의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복요리 전문점인 ‘복어마을’은 정통 복요리를 전수한 金源長씨(47)가 직접 요리, 지역의 식도락가들은 물론 강릉의 정동진과 동해의 무릉계곡 등을 찾는 관광객까지 찾아오는 명소다.
 복요리는 맛이 담백한 것을 제일로 쳐주고 있는데 이곳 복어마을에서는 무와 복 머리, 등뼈, 다시마 등을 넣고 4시간 정도 푹 우려낸 이 집만의 노하우로 만든 육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비법.
 이처럼 특별한 육수를 사용해 만든 복요리는 시원하고 담백해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이내 단골손님이 되고 만다.
 복어마을에서 자신있게 권하고 있는 복요리로는 2인을 기준으로 7만∼8만원이 들어가는 풀코스 복요리.
 풀코스 복요리는 복수육과 복튀김→복사브사브→복죽 등의 순서로 요리가 나오고 있어 술과 곁들인 손님 접대용 안주요리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오전10시∼오후2시까지 한 그릇에 5천원 하는 복해장국을 메뉴로 내놓아 해장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 사용과 생선살을 듬뿍 넣어 끓인 복죽요리도 1인분에 1만원을 받고 있으나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복어마을 안주인 洪熙淑씨(43)는 “복요리하면 매운탕과 지리 등 술먹은뒤 속풀이용으로 많이들 인식하고 있으나 부산 등 대도시의 경우 저녁에 손님을 접대하는 술안주용 요리로 즐겨찾고 있다”고 말했다.
 東海/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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