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사물에 대한 인식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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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과 비평'지로 등단한 작가들의 동인 한국수비문학회(회장 심영희·수필가)가 동인지 제8집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수필과 비평사)를 출간했다.
 1992년 창간호를 낸 것을 시작으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국 300여명으로 동인이 늘어난 수비문학회는 이번 동인지에서 5부로 나눠 55편의 개성있는 수필을 묶어 수필문학의 한 흐름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삶과 사물에 대한 깊은 인식과 일상, 자연 등에서 건져올린 진솔한 생각과 느낌이 다양한 문체로 실렸다.
 도내에서는 심영희 박노영 김백신 목옥균 이응철 김용순씨가 동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나의 문학관'(심영희) '술 한잔의 단상'(김백신) '달빛'(김용순) 등의 작품이 수록됐다.
 심영희 회장은 평창이 고향으로 95년 수필과 비평지에 '닮은 꼴 두 남자'로 신인상을 받아 수필집 '아직은 마흔아홉'을 펴냈으며 춘천문인협회 사무국장 등을 지내는 등 춘천에서 활동하면서 이번에 동인지를 묶어냈다.
 심영희 회장은 '두 눈에 진한 눈물을 흘리며 두근거리는 가슴 속에서 잉태해낸 진솔한 글들이 실렸다'고 '10년 세월 속에 너와 내가 만나 우리란 울타리를 만들어 더욱 정진하는 문학회로 발돋움하고 좋은 작품의 산실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朴美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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