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 위한 지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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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의 법칙은 있을까, 없을까'(하남출판사)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지혜를 유쾌하게 제시하는 지침서.
 강원대 철학과를 나온 저자 裵眞詩씨(28·비주얼 아이디어 컨설팅 기획실장)는 박솔미라는 요즘 세대 여성이 결혼전부터 장발장이란 남자와 결혼한 뒤 생활에서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발랄하게 엮으면서 '사랑싸움의 병법짜기는 스타크래프트보다 재밌다'고 들려준다.
 '사랑하며 잘 살기 위해선 무기를 비축해 둘 필요가 있다. 아직도 소총이나 활 같은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아까워말고 다 버려라. 첨단시대에 맞는 무기를 소지해야 된다. 무기는 인(忍)이 아니라 지혜(智慧)다.'
 서문에 이처럼 밝힌 저자는 많은 이들이 겪게 되는 결혼이란 의식을 주인공 박솔미를 통해 자기중심적인 20대에서 조금은 삶과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는 30대로의 성장을 맛깔스런 에피소드로 풀어내고 있다. '신랑 고르기' '30평 매매에서 20평 전세까지' '주부도 때론 우울해진다' '30만원에 대한 의견들' 등 68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남녀 사이의 엄청난 신경전과 소소한 일상, 결혼이후 부딪히는 부부·시댁 문제에 대한 갈등에서 이해까지를 신세대식 사고와 지혜로 풀어낸다.
朴美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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