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률 2.8%서 일주일새 11.4%로

인플루엔자·급성 호흡기 질환 유발

인플루엔자와 급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제13주(3월 21∼27일)차 인플루엔자 발생률(확진)은 36.4%로 전주(33.3%) 대비 3.1%p 증가했다.

도내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9주차 42.3% △10주차 37.0% △11주차 32.5% 등으로 꾸준히 하락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감기를 비롯해 눈병과 설사 등을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발생률(확진)은 지난 12주 2.8%에서 13주 11.4%로 급증했다.

춘천 U소아과의 경우 지난달 25일 7세 어린이 1명이 인플루엔자 감염(양성) 판정을 받았고, 3세 어린이 1명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지난달 21∼27일) 이 소아과에서는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3명, 아데노바이러스 확진 환자 4명이 나왔다.

이처럼 급성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10도 이상의 일교차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개학과 맞물려 집단생활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 등으로 증상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이상헌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