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빨간불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풀럼과의 경기에서 패해 강등권 탈출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QPR의 박지성은 벤치를 지켰다.

QPR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에 2-3으로 졌다.

4승11무15패(승점 23·19위)로 1패만을 추가한 QPR은 강등권 마지노선(17위)인 위건 애슬래틱(승점 30)과의 승점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7일 위건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강등권 탈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을 수 있게 됐다.

QPR은 전반에만 3골을 얻어맞고 쉽사리 무너지는 듯했다. 후반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QPR은 전반 8분 크리스토퍼 삼바가 벌칙 구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 킥을 내줬다.

풀럼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페널티 킥을 성공, 풀럼이 선취점을 올렸다.

베르바토프는 전반 22분에도 한 골을 추가했다.

QPR은 전반 41분 클린트 힐이 자책골까지 헌납, 세 골차의 리드를 내주고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QPR의 공격이 살아났다.

전반 1분 아델 타랍이 바비 자모라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성공했고 후반 6분에는 로익 레미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단숨에 3-2까지 추격한 QPR은 밀집 수비를 펼치는 풀럼을 상대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4분에는 풀럼의 스티브 시드웰이 퇴장당해 수적인 우위를 얻어냈지만 결국 골을 추가하지 못하고 종료 휘슬에 고개를 떨궜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