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추위 서한 공식 답변 “분산개최 문제점 많아”

속보= 횡성군민의 염원인 2018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횡성 유치에 대해 국제스키연맹(FIS)이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5일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횡성 유치를 위한 범군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에 따르면 지난 3월 황영철 국회의원과 고석용 군수, 범추위 공동위원장이 공동으로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FIS측에 전달한 스노보드 횡성 유치 관련 건의 서한(본지 3월13일자 12면)에 대한 공식 답변이 최근 도착했다.

이날 FIS의 공식 답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FIS 집행위원회가 프리스타일과 스노보드의 분산 개최를 논의한 결과, 공동 개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는 결정을 이미 도출했다.

분산 개최의 경우 운영 기술력, 관중 동원, 방송 중계, 선수촌 운영, 수송 및 주차 등 수많은 문제점이 야기돼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은 공동 개최가 FIS의 기본 원칙이라는 것.

범추위 관계자는 “기대에 어긋나는 답변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며 “하지만 지역 역량을 더욱 결집해 조속히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횡성/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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