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KGI증권·럭키생명·대한화재·외환카드

 "우리집 주거래 은행의 친절도는 어느 정도일까"
 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을 비롯, 증권사, 생보사, 손보사, 카드사 등의 민원 평가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씨티은행, KGI증권, 럭키생명, 대한화재, 외환카드가 각 금융권역에서 민원과 관련해 고객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일 올 상반기중 개별 금융회사와 관련돼 처리된 민원 1만325건에 대해 ▲수용 ▲합의 ▲ 기각 등 처리결과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해 민원발생지수를 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민원발생지수는 각 금융권별 평균 민원발생률을 100으로 보았을때 특정 금융회사의 민원발생률이 어느 정도인가를 의미하며 100보다 높으면 업계 평균보다 민원 발생이 많다는 뜻이다.
 이번 상반기에 처음 평가대상에 들어간 신용카드사중에는 외환이 117.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LG(111.6), 국민(104.0) 등 3개사가 평균 이상의 민원발생을 보였다.
 은행권의 민원발생지수는 씨티가 198.4로 가장 높았고 한미(174.0), 조흥(140.8), 우리(128.4), 경남(120.2), 국민(100.9) 등 대체로 대형은행들이 평균이상의 민원발생을 보였다.
 증권사중에선 KGI 149.8, 부국 131.1, 하나 120.2, 세종 114.9, 신한 113.4, 교보 111.8, 동양 105.5, 미래에셋 105.5 등의 순으로 높은 민원발생지수를 나타냈다.
 투신증권사중에서는 대한과 한국이 고객의 불만도가 높았고 현대와 제일은 양호했다.
 생명보험사는 럭키(128.0), 아메리카(120.6), SK(107.0), 대신(106.0), 손해보험사는 대한(110.2), 쌍용(103.4) 등이 업계 평균 이상의 민원발생도를 보였다.
 금감원은 민원 평가결과가 업계평균에 미달하는 회사에 대해서 자체 민원예방 및 감축계획을 세워 제출토록 하는 한편 평가결과가 최하위인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민원감독관을 파견, 현장에서 상시 점검할 방침이다.
  南宮昌星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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