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출신 항일민족시인 심연수(1918∼1945년)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심포지엄이 27일 강릉문화예술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강릉예총 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문학 재발견'을 주제로 사후 55년에 빛 본 심연수 시인의 문학적 위상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명재 중앙대 교수가 '심연수의 문학사적 위상-윤동주와의 비교 연구', 엄창섭 관동대 교수가 '심연수 시인의 의식세계'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인다.
 ■ 강원수필문학회(회장 박종숙·사진)는 7∼8일 춘천시 삼천동 강원국악예술회관에서 '아름다운 삶 속의 문학'을 테마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7일 오후2시 유경환씨의 문학강연 및 수필 세미나에 이어 김유정문학촌을 탐방할 계획이다.
 8일엔 춘천근교 유적지를 답사하며 창작활동의 자극제로 삼기로 했다. 회원 수필가들은 물론 일반인, 학생 누구나 참여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문의 최종기 사무국장 019-243-8159.
 ■ 중견 여성시인 이영춘씨(사진)의 신작시가 최근 문예지에 잇따라 발표됐다.
 '시와 사람'여름호에 신작 특집으로 '눈물' '매혹 머리방' 등 2편이 실렸으며 '문학과 창작'지 8월호에 '우주를 지고 가는 사람' '꽃이 아름다운 것은' '인생·1'등의 시편이 수록됐다. 또 계간문학지 '문학예술' 창간호 중견여성 12인선 신작 기획특집으로 '미래 산부인과-죽은 아기들을 위하여-'가 소개됐다.
 ■ 평창 봉평에서의 효석문화제를 맞아 '이효석 창작교실'이 마련된다.
 서준섭·전상국강원대 교수의 문학강연, 안도현·장석남·김성동·김도현 작가의 창작 강의, 이상국 이언빈 박기동 이홍섭 조경란 천운영씨 등이 초청되는 작가와의 대화 등과 함께 효석문화제 참관, 메밀밭 산책, 백일장 참가, 허브나라 구경, 금당계곡에서의 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9월 2일 신청 마감. 1인 8만원. 문의 가산문학선양회 335-2323.
 ■ 춘천문인협회와 자매결연한 중국 심양시 조선족문학회(회장 박성군)가 회원 작품집 '료동문학'(료녕민족출판사) 제3집을 펴냈다. 중편소설로 차경순씨의 '인생아리랑', 단편 박성군씨의 '싹수가 노랗다' 최춘화씨의 '기억속의 남자', 수필 김군씨의 '비오는 날에 행복 찾아봅니다' 김희자씨의 '골든다리', 남춘애씨의 '연 띄우는 할아버지'등의 작품이 실려 중국동포들의 문학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朴美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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