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일

월드비전 강원지부장

도민들의 성원속에 ‘2013 사랑의 점심 나누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작년에도 도민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 덕분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희망의 학교를’ 이라는 주제로 강원도민과 함께 ‘2012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캠페인’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도내 보육기관에 저소득원아 교육비, 교육기관에 위기가정아동 교육비, 생계비, 긴급사업비 지원, 아동복지시설에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비를 지원했고 에티오피아에 희망의 학교를 세우고 식수시설 건립을 착수하였으며, 결식아동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지원했다.

사랑과 희망을 함께 나누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도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일에 지금도 변함없이 동행하여 주시는 모든 후원자들께도 감사드린다.

한국 월드비전을 통해 지구촌의 수많은 아동들이 영양, 보건, 식수, 교육 지원을 받고 있고, 이를 통하여 한 아이의 기쁨을 넘어 한 마을의 변화와 희망이 된다. 이러한 생명을 지키려는 수많은 노력들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함께 해주신 도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구촌에서는 바로 ‘오늘’, 2만 5000명이 굶주림과 질병에, 2억 명이 영양실조로, 4000명의 아이들이 깨끗한 물이 없어 세상을 떠난다. 잘 아시다시피 현재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질병과 빈곤의 고통은 결코 한 두 번의 도움으로 인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 하는 가운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당하는 어린이들에게 삶을 포기하지 않는 희망과,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을 전해주어야 할 것이다.

나눔을 기뻐하시는 도민 여러분! 그저 가진 것을 조금 나누었을 뿐인데, 한 가득 사랑으로 마음이 풍성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나눔의 기적’ 입니다.

우리들의 나누려는 마음이 지구촌 아동들의 삶의 무게를 훨씬 가볍게 해줄 것입니다. 상반기의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캠페인’, 하반기의 ‘기아체험 난민걷기대회’를 통하여 탄자니아의 배움에 목마른 친구들이 글을 배우고, 더 큰 꿈을 갖게 되고, 그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더욱 많은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힐링(healing)’이 필요하다고 한다. 복잡하게 변화하는 삶 속에서 갈피를 못 잡고,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다. 그러한 몸과 마음을 위로 받고 싶어서, 알아주길 바라서 힐링, 힐링 외치는 듯하다. 자신의 몸이 변화되고 감정이 치유 되는 것이 바로 힐링이다. 나눔을 통한 힐링에 동참해보자. 지쳐 있는 나를 살리고, 이웃을 살릴 것이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