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막 앞두고 준비 분주
18개 시군서 1만 477명 참가
축하무대·아리랑 공연 등
개회식행사 볼거리 다채

오는 10일 정선을 주개최지로 열리는 ‘제4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의 개회식이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진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사전행사(3시∼6시50분), 식전행사(6시50분∼7시20분), 공식행사(7시20분∼8시10분), 식후행사(8시10분∼9시50분)로 나눠 치러지는 개회식은 아리랑의 나래짓, 아리랑 아우라지, 비상하는 아리랑, 세계의 아리랑 등 4개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전행사로는 정선군청부터 종합경기장까지 행진하는 군악대 퍼레이드와 연예인 김종석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레크리에이션, 가수 김혜연·박상철 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군부대의 고공낙하 시연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식전행사로는 의장대 시범, 아리랑을 주제로한 영상 상영과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공연이 열린다. 이어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 후 국민의례, 대회기 게양,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공식행사를 마친 후에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식후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인 비스트, 시스타, B1A4, 틴탑이 출연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회기간 중 정선 곳곳에서는 ‘강원무형문화대제전’, ‘정선아리랑 어울마당’ 등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정선군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개회식이 알차게 꾸며질 것”이라며 “도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민체전에는 18개 시·군에서 선수, 임원 등 총 1만 477명이 참가, 38개 종목에 걸쳐 시군대항(1·2부)으로 열전을 펼친다.

도민체전기간동안 정선을 밝힐 성화는 9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채화 후 정선으로 이동, 고한읍사무소에서 하루동안 안치 후 대회 개막일인 10일 오전부터 정선군 일대를 도는 봉송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 봉송은 역대 최초로 2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아리랑을 세계로’를 주제로 시작되는 1봉송로(102.14㎞)는 고한∼화암∼임계∼여량∼북평∼정선군청 코스로 달리며 체전 열기를 복돋는다. 제2봉송로(76.4㎞)는 ‘강원도를 하나로’를 주제로 내걸고 고한∼사북∼남면∼신동∼정선군청으로 진입한다. 정선군청에서 합화된 성화는 최종 봉송주자에 의해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점화된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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