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국제 대회 金 목표”

 

“김현우 선배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신재환(강원고 3년·사진)이 10일 정선 임계중·고 체육관에서 열린 도민체전 레슬링에서 금빛 굴리기를 선보였다.

신재환은 이날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이재훈(철암고)을 7-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춘천 출신으로 강원중에 입학하며 레슬링과 연을 맺은 신재환은 중학교 3학년 시절 회장기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중등부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체력이 좋고 다양한 기술을 펼치며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성실하다는 게 지도자들의 평이다. 주특기는 ‘측면들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된 신재환은 “최근 변경된 레슬링 룰에 따라 큰 기술을 많이 보완했는 데 그 효과가 나타났다”며 “오는 전국체전 금메달에 이어 학교 선배인 김현우 선배 처럼 국제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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