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전국체전 3관왕 도전”

 

“전국체전 3관왕에 도전하겠습니다.”

‘단거리 기대주’ 홍성원(강원체고 3년·동해)이 11일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고 100m 1부 결선에서 11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평중 1학년 겨울방학부터 육상을 시작한 홍성원은 타고난 순발력을 앞세워 육상 입문 1년 6개월만에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동해상고에서 강원체고로 전학 이후 기량이 급 상승, 강원체고가 춘계 전국 중·고 육상대회 400m 계주에서 10년만에 정상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 주 전남 여수시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세운 10초73이다.

키 171㎝로 육상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타고난 순발력과 발목힘이 장점이다.

12일 200m와 400계주에도 출전하는 홍성원은 “우선 도민체전과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는 게 목표”라며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가 돼 한국신기록(10초23)을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