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사회단체 1032명 참여
남녀노소 일꾼역할 톡톡

▲ 강원도민체육대회 자원봉사자들은 종목별 경기장 마다 친절봉사를 펼쳐 호평을 얻고 있다. 정선/박창현

정선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제48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열전 4일째를 맞은 가운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성공체전을 이끌고 있다.

정선군은 이번 체전기간 56개 지역사회단체 회원 1032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며 선수단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은 정선군 9개읍면에 분산된 종목별 경기장 마다 음료봉사를 비롯 환경정화, 교통주차 등 숨은 일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체전 개막을 앞둔 지난 9일에는 정선종합경기장 1만2000석의 의자를 일일이 닦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관광지를 즐기려는 선수·임원단과 가족응원단의 문의에 민간홍보단의 첨병역할까지 해내며 숨김없는 ‘끼’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전의 최연소 자원봉사자 유민호(5)군은 가족과 함께 개·폐막식 환경정화 활동에 발벗고 나섰으며 최고령자 문상린(76) 어르신은 평생 처음 정선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테니스경기장에서 주차안내로 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다 군장병들은 종목별 경기결과를 기록판에 관리하는 임무를 꼼꼼히 수행하며 정선에 대한 애착을 키워나고 있다.

유병호(49) 자원봉사자는 “이번 체전기간 농특산물 홍보전시관에서 하루 평균 500여명의 선수단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며 “넉넉한 정선의 정을 전해주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안중균 정선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단은 가정주부, 직장인, 군인,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정선의 새로운 봉사문화를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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