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틀째
김동현 선수 육상 2관왕
시·군 메달 경쟁 치열

▲ 27일 정선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육상(시각장애) 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트랙을 돌고 있다.

제6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경기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아리랑의 고장 정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27일 13개의 모든 종목이 일제히 진행됐으며 볼링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횡성군 대표인 김정열 선수.

김정열 선수는 이날 열린 볼링 시각장애인(약시부) 개인전에서 합계 579점을 얻어 577점에 그친 엄태하(태백) 선수를 따돌리고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누렸다.

대회 주경기장인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에서는 김동현(태백)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김동현 선수는 100m 결승에서 12초1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윤기성(속초) 선수를 따돌리고 첫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이어 진행된 200m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쳐 대회 첫 다관왕에 올랐다,

김동현 선수는 28일 열리는 400m에도 참가, 3관왕에 도전한다.

이날로 일정을 마친 사이클에서는 원주시가 금 2·은 3·동 3개를 따내며 금 2개에 그친 양양군을 제치고 종목별 우승을 차지했다. 양양군은 김현중 선수가 2관왕에 오르며 사이클 고장의 체면을 세웠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8일에는 농구,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역도, 육상, 좌식배구, 탁구, 풋살, 파크골프, 볼링 등 11개 종목이 모두 진행된다.

폐회식은 오후 2시 시·군선수단이 모두 모인 가운데 정선종합경기장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우수선수단과 모범선수단, 장려상, 대회최우수선수(MVP)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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