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사회환원 기업 존재 이유”
수익금 일부 나눔 결심 확고
물적·재능 기부로 다방면 지원
강원도사회공헌장 1호 선정

작은 행복도 나누면 배가 된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정부)는 매년 ‘나눔과 함께하는 착한가게 캠페인’ 을 열고 보이지 않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도내 착한가게 업주들을 선정, 협약식을 갖고 있다. 본지는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도내 착한가게 업주들을 만나 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연재한다.

 

 

“기업의 최대 덕목은 수익의 사회 환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시 명륜동에서 복지미래를 만드는 기업 미래엠텍을 경영하고 있는 김수민(사진) 대표는 진정한 복지를 ‘나눔’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2004년 기업을 설립하면서 다짐한 사회공헌에 대한 명확한 철학인 ‘수익금 일부 환원’을 실천하고 있는 김 대표는 이웃에 대한 생각과 배려는 작은 움직임과 결심에서 시작한다는 원칙을 단 한 번도 굽힌 적이 없었다.

공동모금회와 인연을 이어오던 미래엠텍은 지난 2008년 ‘착한가게’ 출범소식을 접하고 본격적인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물적 지원은 물론 재능기부를 통해 14개 사회복지시설에 매달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미래엠텍의 연간 기부액은 5000만원이 넘는다.

소규모 중소기업으로는 버거운 기부 규모지만 기업 설립 초심을 지키기 위해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사회, 복지, 보건, 의료전문기업인 미래엠텍은 복지영역 장비와 물품을 공급하고 컨설팅도 수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다양한 재능기부도 펼치고 있다.

회사 설립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미래엠텍 사회봉사단은 각급 기관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전동재활장비와 전문치료장비 등 고가의 수리비가 들어가는 각종 장비를 무상 정비하는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활동으로 미래엠텍은 강원도가 지난해 처음 제정한 ‘강원도사회공헌장’ 1호에 선정됐다.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면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공동모금회와 착한가게 등을 통해 후원하는 상황에서 회사 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 내 절실한 도움 요청을 추가로 들어줄 수 없을 때가 가장 힘들다”고 밝힐 정도로 김 대표는 기부 중독자다.

김수민 대표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회사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며 “지역과 나눔을 확대할 수 있는 노력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하는 만큼 작은 노력부터 실천해 나가도록 구성원과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기업이 발전해야 한다는 김 대표의 철학이 이웃에 대한 배려, 고마움을 지향하는 착한가게와 싱그러운 어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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