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도·육질 우수

올 예상 생산량 450t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양구멜론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10일 양구군에 따르면 김석만씨가 양구읍 하3리 농장에서 재배한 양구멜론이 지난 9일 첫 출하됐다.

이를 시작으로 사명산멜론작목반 31개 농가가 생산한 양구멜론의 출하도 속속 이뤄질 계획이다.

첫 출하된 양구멜론은 2개들이(4㎏) 한세트 2만원, 4개들이(8㎏) 한세트 3만5000원에 각각 판매됐다.

군은 올해 생산된 양구멜론도 예년처럼 당도, 육질 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양구멜론 재배 면적은 총 15㏊이며, 예상 생산량은 450t 가량이다.

양구멜론은 현재 출하량이 적어 당분간 개인주문으로 판매가 이뤄지며, 이후 출하량이 늘어나면 수도권 농산물시장 등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또 양구와 춘천에 소재한 양구명품관에서도 양구멜론을 만나볼 수 있다.

양구멜론은 지난해 2년 연속으로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전국 과채류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 반열에 올라있다.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자란 양구멜론은 당도(15브릭스 이상)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특징이 있다.

조종구 군지역특화사업담당은 “전문가의 재배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탑 과채 품질 기준에 적합한 양구멜론이 생산됐다”며 “올해도 양구멜론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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