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비엔날레 심포지엄
예산부족 문제 등 지적
미래 비전도 모색

13일 동해 망상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평창비엔날레 발전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은 신생 비엔날레로서의 한계와 해결책을 모색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여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10개에 육박하는 비엔날레 중 후발 주자로서 떠안은 과제와 문제점들을 꼼꼼이 짚고, 태동 목적인 2018 평창문화올림픽 승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들이 제시됐다.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평창비엔날레의 짧은 준비 기간과 부족한 예산, 전용 미술관 부재에 따른 관람객 유치 어려움 등 그동안 지적받아온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진심어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또 제1회 평창비엔날레의 보완 및 개선을 통해 강원도 제1의 문화아이콘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발전 방안으로는 평창비엔날레의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를 위한 독창적이고도 참신한 전략들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기존 비엔날레의 한계를 뛰어넘어 여러 악습을 답습하지 않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앞으로 평창비엔날레가 설정하고 실천해야 할 건설적인 비평과 비전이 쏟아져 평창비엔날레의 현 주소와 미래를 조명했다. 동해/최경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