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승

순복음춘천교회 교육담당 목사

최근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팀을 통한 리더십 발휘 및 성과향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팀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으며, 탁월한 리더십은 기능별로 팀을 활성화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개인보다 팀의 창의성와 팀 리더십이 생산성과 부가가치 성과가 높기 때문에 기업은 팀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경쟁력 있는 기업들도 상명하달식의 수직적 체제에서 기능 중심의 팀 체제로 조직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다섯 손가락이 서로 자기가 제일 으뜸이라고 자랑했습니다. 엄지가 말했습니다. “내가 제일이야. 내가 제일 앞에 있고, 또 제일 굵고, 1등이라고 할 때도 내가 하잖아.” 그러자 검지가 말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손가락으로 지시도 못하고, 이곳 저곳을 못 가리키잖아. 내가 없으면 총의 방아쇠도 못 당긴단 말야. 이번에는 중지가 “그런 소리 마. 너희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다섯 손가락 가운데 내가 제일 길어. 그러니 내가 제일 잘생겼어” 하고 뽐냈습니다. 그 때 약지가 으쓱거리며 나섰습니다. “아니야 내가 최고야! 자 들어봐. 결혼 반지, 약혼반지, 청옥, 백옥, 진주, 다이아몬드 등 보석이라는 보석은 다 내가 낀단 말야. 그러니까 내가 제일 보배야! 알겠어?“ 이 때 마지막으로 계지가 말했습니다. “잘난척 하기는…. 니들 나 없으면 병신이야!”

이 이야기는 다섯 손가락 모두 다 불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손가락은 모두 다 전체를 위하여, 한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팀 리더십은 한국적 문화 상황이나 한국 사회, 조직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대부분 탁월한 한 지도자에게 깊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가 추구해야 할 것은 탁월한 개인의 리더십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팀 리더십의 문화와 가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TEAM이라는 영어 단어는 Together Everyone Achieve More 의 머리글자를 딴 것입니다. 즉 Together ”다함께”, Everyone “모두”, Achieve “성취한다”, More “더”, 즉 모두 다 함께 연합할 때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팀의 IQ는 개인의 IQ의 합보다 언제나 높다”라고 리더십 연구가들은 주장합니다. 팀의 능력은 개개인의 힘을 뛰어넘는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성과, 성장, 성공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팀은 지속적인 훈련 즉, 정기적인 자기 평가, 공식적인 교육, 최신 정보 습득, 경험에 근거한 학습, 발로 뛰는 현장학습, 세미나, 토론회 참여, 실시간 중계방송 청취 등을 통해 역할 수행을 위한 능력과 기술을 개발하고, 조직을 활성화 시키는 기초적인 역할 모델을 습득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팀 리더는 궁극적으로 섬기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뜻과 사람들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성공할 때에만 성공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여러분이 속해 있는 팀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하고, 하나가 되어 성공하는 멋진 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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