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기 생활체육 축구대회
31일 종합경기장서 개막
27개팀 내달 1일까지 경합
우수선수 등 상품 푸짐

▲ 지난해 9월 2일 태백고원구장에서 열린 제12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 30대부 결승 원주와 동해의 경기에서 최대식(동해시)이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 본사DB
 

고원도시 태백이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 오른다.

축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13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가 오는 31일 태백시 종합경기장 및 보조구장에서 막이 올라 내달 1일까지 이틀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강원도 축구연합회와 국민생활체육 태백시 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부 30대(청년부), 40대(장년부), 50대(노장부) 등 3개부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는 30·40대의 경우 토너먼트 방식으로, 50대는 예선 링크, 본선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30대부 1개팀, 40대부 10개팀, 50대부 7개팀 등 총 27개 팀이 참가해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30대부에서는 동해시해오름이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백두대간기를 비롯해 도내대회 중 3개 대회를 휩쓴 해오름은 올해에도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넘보고 있다. 40대부에서는 12회 대회 우승팀 영월FC와 11회 대회 우승팀인 태백시 태울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50대에서는 동해시해오름의 약진이 예상된다. 동해시해오름은 2010 대회와 2012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하며 태백 태승, 삼척 육백산, 정선군, 영월군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회에 앞서 지난 16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는 대회를 주최·주관·참가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회의를 개최, 추첨을 통해 대진표가 확정됐으며 상대팀이 결정되자 벌써부터 서로의 전력을 탐색하는 등 출전팀들은 필승전략과 함께 마무리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30분씩 모두 60분이며 전·후반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TK)로 승자를 결정한다. 단 결승전에서는 무승부시 전·후반 각각 10분씩 연장전을 갖는다.

각 부문별 우승팀에게는 우승기, 트로피, 상금이 수여되며 준우승·공동 3위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특별상 단체부문으로는 우수상, 화합상, 장려상, 페어플레이상이 있으며 개인상으로는 대회 MVP(3명)를 비롯해 우수선수상(3명), 감투상(6명), 심판상, 공로상 등이 풍부하게 준비돼 참가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장부남 도생활체육 축구연합회장은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는 도내 축구동호인들의 화합 축제”라며 “생활체육 축구의 저변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최고의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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